암환자 면회때 해줄 수 있는 말 (조심해야 될 부분들)

오늘은 암환자 면회 때 조심해야 될 부분 등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선 면회시간 준수, 조용한 행동, 위생관리(마스크), 간식 및 음식물 반입 금지, 제한된 인원, 환자의 상태 고려 등등은 기본 적으로 숙지하셔야 하며 실제로 암환자 심리 상태를 말씀드리며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말들이 있는지 조금이나마 환우를 만나러 가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암환자의 심리 상태를 아셔야 합니다 (면회도 전략적으로 잘하셔야 합니다)

보통 암 환자 상태는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의 단계를 거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자신이 암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태로 자연스러운 심리 상태입니다

이때에는 시간을 두고 천천히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즉 암환자가 현재 자신의 상태를 부정하고 있는 단계인데 면회를 가서 아무 생각 없이 반드시 낳을 수 있다 이런 게 몸에 좋더라 이런게 좋다 이런 말을 해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때에는 기다려줘야 합니다

사실 이 시기에는 면회 와서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분노 단계입니다

이때에는 왜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하필 나에게? 누구 때문에? 등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거나 비난하는 단계입니다

이 시기에 만약 면회를 오신다면 환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안전하게 분노를 표출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거나 들어줘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타협입니다

이 시기에 사실 개인적으로 면회를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환자 스스로 분노 단계를 넘어서서 치료를 잘 받으면 나아질 수 있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신앙 등에 의지하는 이 시기에 면회를 가면 좋습니다

이 시기에 면회를 가서 반드시 나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환자 혼자가 아니라 수 많은 사람들이 옆에서 같이 있다라는 것을 각인시켜 주면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네 번째 단계는 우울입니다

이 부분은 타협의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거나 혹은 치료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때에는 환자의 머릿속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 차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소중한 것 등을 생각하며 아주 작은 행복이라도 환자가 성취감을 느끼고 가질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말을 하셔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수용입니다

이 시기에 환자는 이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상황을 온전히 100% 받아들인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다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 면회를 가서 진심으로 공감하고 옆에서 이야기를 같이 해준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타협과 수용단계에서 면회를 가서 큰 힘을 도와주시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사람 일이라는 게 부정, 분노, 우울 단계애 서도 면회를 하신다면 이때에는 더 조심스럽고 더 생각을 많이 하고 면회를 가야 합니다

 

단순하게 면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 시기에 환자에게 작은 행동 작은 말 하나가 환자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혹여나 면회를 앞두고 있으시다면 같이 면회를 가는 분들 모두 이 글을 읽고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면회 잘못 갔다 오면 안 온 것보다 못한 결과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즉 부정, 분노, 우울 단계에서는 면회도 귀찮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회라는 것은 전략적으로 진심으로 환자 치료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생각 또 생각하고 정말 좋은 시기에 가신다면 환자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암이라는 병은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소한 암환자를 면회 가시기 전에는 암에 대한 이해를 하고 가셔야 합니다

암에 대한 공부를 아주 5분이라도 하고 가는 것과 아무 생각 없이 가는 거와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섣부르게 얄팍한 지식으로 가서 조언을 하시면 절대 안 됩니다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그보다 수십 배 많은 시간 동안 검색하고 글을 찾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언을 하실 때는 정말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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