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을 시작하게 되면 보호자들은 음식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오늘은 무엇을 만들어 먹지.....
항암에 좋은 음식하면 우리는 흔히.. 마늘, 토마토, 브로콜리, 당근, 고구마 등등 많은 음식들을 나열하지만 막상 밥을 먹으려고 하면 반찬 생각하면 고민이 많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제가 만든 도라지가지밥 추천을 드려 봅니다
사실 가지밥만 해도 좋지만... 가지밥만 하면 조금 아쉽기 때문에 추가로 도라지까지 같이 넣었습니다
가지와 도라지 둘다 좋은 효능이 있는데 우선 간단하게 효능부터... 말씀드리자면..
가지 효능
가지를 보면 가지 색이 보라색을 뛰고 있고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고수분 저칼로리인 가지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항암 및 항산화 작용을 하며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조절로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도라지 효능
도라지에는 사포닌,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등이 많이 함유 되어 있어 면역력을 높여주며 최근에는 항암효과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식이섬유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폐암환자에게 도라지는 좋다고 하며 (이건 워낙 많이 알려져 있어서) 폐암환자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음식 입니다
도라지가지밥 만드는 방법
1. 현미를 미리 물에 불려놓고 밥을 준비를 합니다
2. 도라지는 정수물로 약간 볶아 줍니다 (그전에 도라지를 소금물로 담궈 놓으면 도라지 특유의 쎈 향이 덜 납니다)
3. 도라지를 볶고 가지도 볶아 줍니다 (가지는 나중에 작아지기 때문에 조금 두껍게 썰면 좋습니다
4. 밥 위에 도라지 가지를 올려놓고 취사를 눌립니다
5. 진간장, 들기름 or 참기름, 통깨, 파를 썰어서 양념장을 만들고 비벼 먹습니다
사실 항암식단이기 때문에 식용유를 쓰지 않고 왠만한 음식은 다 정수물로 사용을 합니다
정수물로도 약불로 충분히 조리가 대부분 가능합니다
사실 항암식단을 준비하면서 쌀에 대한 고민을 대부분 많이 합니다
현미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씀들을 많이 하시는데.. 이 부분은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현미밥은 오히려 소화를 못시키는 분들에게는 소화불량을 유발하기 때문에 ....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좋은 현미를 쓰시면 현미밥을 드셔도 좋습니다
근데 만약 현미밥을 드시고 소화가 안되거나 더부룩 하시다면 안하는것보다 못하기 때문에 고민을 해보셔야 합니다
밥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왕 하실거면.. 현미밥도 처음부터 바로 현미 100% 하시면 안되구....
현미 50% 쌀 50% 섞어서 점점 문제가 없으면 최종적으로 현미 100 쌀 0으로 가셔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건강한 보호자 몸과 환자 몸을 똑같이 절대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고민 고민을 하시고 항암 환자에게 현미밥을 줘야 합니다
여기서도 고민이 되는게... 너무 단백질이 없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단백질이 없는 이유는 저희는 앞 전 식사에서 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이렇게 담백한 식사를 준비한 것이고 항암식단에서는 물론 이 자체로도 훌륭하지만 단백질이 부족하면 안되기 때문에 생선이나 두부나 혹은 고기를 준비해서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다짐육을 볶아 넣고 밥을 같이 짓고 먹었으나 다짐육도 조금 찝찝해서... 최근에는 넣지 않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라지가지밥에 어울리는 음식은 두부, 계란말이, 생선 등이 좋습니다
밑반찬중에 우엉이 있어서 저렇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정말 담백하고 속도 안불편하고 깔끔한 한끼가 완성 되었습니다
끝으로 마지막 꿀팁을 하나 더 드리자면 도라지가 만약에 남는다면 도라지 무침을 하셔도 좋습니다
말씀드린거처럼 수분으로 도라지를 볶아서 아주 최소한의 간만해서 먹는다면 정말 맛있는 꿀맛 도라지 반찬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항암환자 식사를 차리는 것은 보호자 입장에서 정말 고민이 많이 되고 생각이 많아 집니다
이럴때는.... 한템포 쉬어가는 의미에서 밥솥의 힘을 빌려서.. 도라지와 가지를 같이 넣어주거나 혹은 하나만 넣어도 밥을 지어서 이렇게 건강하게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는 한끼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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