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파업 전공의이탈로 인하여... 빅5 대학병원에도 입원이 지연이 되고 항암을 제때 못받는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항암이라는 것은 차수가 계획 되어 있고 좋은 효과를 내기 위해서... 계획된 스케쥴로 움직여줘야 하는데...
정말 답답하고 힘든 상황인거 같습니다
현재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대학병원내 빅5 대학병원 역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전공이이탈로 인하여 교수들은 교수들대로 어려움을 가지고 있고 간호사분들도 간호사분들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의 마음은 뭐 말을 해봐야 어떻하겠냐만은...
더 큰 문제는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현재 기존에 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도 밀리는것이 문제지만...
신규로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 아프거나 어려움에 처한분들도 치료가 지연되고 진단을 받는 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술이나 당장 긴박한 상황의 환자들은 기다림과 기다림 끝에 최악의 결과를 맞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의료파업으로 인하여 입원항암지연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선 첫번째로는 토요일 입원이 안되는 것 입니다
토요일날 당직 의사가 없다보닌깐 입원이 안되고.. 계속 밀리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의료계에서 간호사분들디 커버를 해준다고 하지만 그 한계라는것이 있고 의료법상으로도 의사가 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 있기 때문에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두번째는 지방의 몰락 입니다
수도권 빅5 병원은 그나마 낫다고 합니다... 지방은 더 심각하고 제가 아는 한 지방상급병원은 산과에 의사가 없어서 아이를 낳을 수도 없다는 말도 있고.. ㅎㅎㅎ 또한 혈종과에 교수가 없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큰 축을 담당하는 한 지방 병원이 무너지면 인근 다른 병원으로 몰리게 되고... 그 병원은 또 과부하가 걸리고 이것은 결국에는 의료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오롯이 담당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결국에는 지방몰락으로 수도권심화가 더 커지겠죠...
현재 입원항암이 밀리고 입원이 지연되는게 과연 언제 풀릴까요?
현재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발한 떠난 전공의 10명 중 6명 가까이는 일반의로 의료기관에 재취업해 근무중이라고 합니다 (즉 대형병원을 떠나.. 일반 동네병원에서 현재 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이게 참 어려운게... 국민들의 의견도 나뉘고 있고 의사들 내에서도... 전공의들의 입장까지도.. 참 첨예하게... 풀기 어려운 숙제인거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이 의료대란이 길어질 수록.. 환자를 두고 있는 제 입장 뿐만 아니라 모든 환자들과 그 가족들은 정말 피가 말린다는 것이죠...
최근 한 기사를 보면... 의정갈등으로 인하여 모두가 피해자라는 것 입니다
의대생중에 한명은 1~2달안에 해결이 될거라 생각하고 여행을 다니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길어지다보닌깐 미래의사에 대한 정체성도 흔들리고... 군입대를 선택한 동기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사직전공의인 한분은 한달에 22일을 근무하며 일주일에 80시간씩 근무를 하다가 어느순간 사랑받던 의사에서 언론의 협박과 이미지 공격의 대상에 된것에 대해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간호사들 역시 60% 가까이가 간호업무가 아닌 벗어난 업무를 하는것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무 책임 소재의 불분명으로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는 책임은 늘어나고 업무는 과도하게 늘어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 긴 터널이 언제쯤 끝날지....
기존 의료진들의 피로누적은 극한에 달하고 있는데... 참으로 답답합니다
국민들 모두가 피해를 본다는 증거자료는 수혈건수 입니다
전년대비 수혈건수가 2만 2천 건이나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24년 2월부터 ~ 7월 / 전년대비)
이말은 즉 중증질환자가 제때 수술을 못받았다고 저희는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며
나라가 너무나 어지럽고 시끄러운데....
가족중 한명이 아픈 마음은 정말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하루빨리 정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입원이 힘들거 같습니다
입원이 오늘도 힘들거 같습니다
내일도 힘들거 같습니다
듣는것도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